조선 시대 궁궐 정전 중 가장 오래된 명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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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은 궁궐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이에요. 새로운 왕이 즉위하거나 여러 공식적인 행사가 열리는 곳이지요. 경복궁의 근정전, 창덕궁의 인정전처럼 말이에요. 창경궁에도 다른 궁궐처럼 정전이 있어요. 바로 명정전이지요.

명정전
명정전은 근정전이나 인정전처럼 크지 않지만, 조선 시대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에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어 현재까지 이어졌거든요.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에서 명정전까지 가려면 먼저 옥천교를 지나야 해요. 조선의 모든 궁궐은 앞마당에 일부러 물길을 만들어 궁궐의 안과 외부 세계를 구분하는데 보통은 ‘금천’이라고 불러요. 창경궁에 있는 ‘금천’을 ‘옥천’이라 부르고, 이 ‘옥천’을 지나기 때문에 옥천교라고 하는 것이지요. 옥천교는 옛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다리라고 해요.

옥천교
옥천교를 지나 명정문을 통과하면 창경궁의 정전인 명정전에 도착할 수 있어요. 홍화문이 동쪽을 향해 만들어졌던 것처럼 명정전도 동쪽을 향해 있답니다. 명정전 앞에도 근정전처럼 박석과 품계석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는 않아요. 일제 강점기에 모두 뜯겨 훼손되었다가 1980년대 창경궁을 복원할 때 다시 만들어진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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