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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 황실의 궁궐이었던 덕수궁
덕수궁에 담긴 역사
황제국 궁궐의 격식을 갖추게 되다
원래 이름을 잃고, 덕수궁이 되다
정문이 된 대한문
황제국 궁궐의 중심 건물인 중화전
덕수궁에 남아 있는 유일한 2층 건물인 석어당
왕의 초상화를 보관하던 정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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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작은 이야기: 궁궐 밖에 있는데 왜 궁궐 건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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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 황실의 궁궐이었던 덕수궁
덕수궁(서울 중구)“불이야!”“궁궐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1904년 어느 날 밤, 궁궐에서 불이 났어요. 이때 궁궐의 많은 건물이 타버렸지요. 갑작스러운 불길에 휩싸인 이 궁궐은 어떤 궁궐일까요? 궁궐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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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08-30
9
덕수궁에 담긴 역사
1904년 화재를 당한 이 궁궐은 바로 덕수궁이에요.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로 대한 제국 황실의 궁궐이었어요. 덕수궁이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것은 임진왜란 때예요. 전쟁 당시 평안도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다시 돌아왔을 때 경복궁, 창덕궁은 이미 불타버린 상황이었어요.돌아갈 궁궐이 없었던 선조는 임시로 월산대군(성종의 형)의 집에 머물렀는데, 이곳이 바로 지금의 덕수궁 자리에요. 왕이 머물던 곳이라 정릉동 행궁이라고 불렀어요. 행궁은 왕들이 임시로 머무는 궁을 말해요.선조에 이어 광해군이 왕위에 올랐는데, 그는 창덕궁으로 옮겨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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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8-30
8
황제국 궁궐의 격식을 갖추게 되다
‘대한 제국이 선포되고 경운궁이 황제국 궁궐이 되면서 많은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했어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중화전, 함녕전 등을 비롯해 여러 건물이 이 때 세워졌어요.경운궁의 규모는 현재의 덕수궁과 달랐어요. 훨씬 크고 넓었지요. 건물도 많았고요. 지금의 덕수궁 담 밖에도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정문도 지금의 동쪽 문(대한문)이 아닌 남쪽에 있었고, 경운궁에서 경희궁으로 이어지는 다리도 있었어요. ‘구름다리’, ‘홍교’로 불렸던 이 다리는 황제만 지나다닐 수 있었다고 해요.석조전, 정관헌 등 서양식 건물도 들어섰어요. 서양 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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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08-30
7
원래 이름을 잃고, 덕수궁이 되다
1905년 일제는 경운궁의 중명전에서 을사늑약을 강제로 맺고 외교권을 빼앗아 갔어요. 1907년 고종 황제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헤이그에 특사를 보냈지요.일제는 이를 구실로 고종 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순종을 황제의 자리에 앉혔지요. 왕의 자리를 순종 황제에게 물려준 고종은 태상황(황제 자리에서 물러난 황제를 높여 부르는 말)이 되어 경운궁에 머물렀어요. 순종 황제는 창덕궁으로 옮겨갔고요.순종과 고종을 한 궁궐에 두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고종이 순종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려는 뜻이었겠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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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08-30
6
정문이 된 대한문
덕수궁에는 특이한 점이 여러 가지예요. 그중 하나가 바로 정문이 동쪽에 있다는 것이지요. 또 경복궁의 정문은 ‘광화문’,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으로 정문 이름에 ‘화’가 들어가 있는데, 덕수궁 정문의 이름은 ‘대한문’이에요.‘화’자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운궁으로 불리던 시절 정문은 지금의 대한문이 아닌 인화문이었어요. 인화문은 중화문의 남쪽, 지금 덕수궁 돌담길의 일부가 되어 있는 곳에 있었지요.인화문은 정문으로서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인화문 앞이 가로막혀 있어 답답했거든요. 그에 비해 동쪽 문인 대한문 앞은 넓은 공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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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08-30
5
황제국 궁궐의 중심 건물인 중화전
덕수궁의 중심 건물이 바로 중화전이지요. 경복궁의 근정전과 같이 국가 의식을 치르거나 외국 사신을 맞을 때 사용하던 건물이에요. 건물 앞 넓은 뜰에 품계석이 자리 잡고 있어 한눈에 이곳이 중심 건물임을 알 수 있어요.건물의 이름을 중화전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외국 세력의 다툼 속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자주적인 모습으로 서 있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 같아요. 중화전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답도예요. 답도는 왕이 가마를 타고 지나던 길을 말해요.“와 바로 이것이구나. 용문양이 새겨진 길이!”“맞아, 경복궁이나 다른 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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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08-30
4
덕수궁에 남아 있는 유일한 2층 건물인 석어당
덕수궁에 가면 궁궐에 있는 건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전통적인 건물이 있어요. 일반 양반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건물과 같은 건물이지요. 그 건물은 바로 석어당이에요. 선조가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갔다 돌아와 머물렀던 곳이지요. 정릉동 행궁으로 불릴 때 즉조당과 함께 중심이 되었던 건물이지요.중층 건물 구조로 1904년 화재 때 불타버린 것을 다시 지은 것이에요. 단청도 칠하지 않은 백골집으로 그대로 남아있지요. 건물 안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지요. 왕이 머물던 건물임을 알리기 위해서였을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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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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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화를 보관하던 정관헌
정관헌은 1900년대 즈음 세워진 건물로 한 때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보관해 두었다고 해요. 서양식 건물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동양식 건물 양식도 찾아 볼 수 있어요. 지붕이 한옥에 주로 사용하는 팔작지붕이거든요. 기둥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李花, 이화)이 새겨져 있고, 난간에는 소나무, 사슴, 박쥐 등도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어요.정관헌은 ‘고요히 내려다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곳에서 앞에 펼쳐진 솔밭과 덕수궁 건물들을 내려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고종은 이곳 정관헌에서 다과를 들며 휴식을 즐기기도 하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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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08-30
2
대한 제국의 위엄을 보여주고자 만든 건물 석조전
덕수궁에서 양식이 다른 건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바로 석조전이에요. 자주 독립 국가를 만들려고 했던 고종이 황실에서 사용할 건축물로 만들었던 것이지요. 석조전은 돌로 만든 집이라는 뜻이에요.석조전은 1900년에 지어지기 시작해 1910년에 완공되었어요. 처음부터 석조전은 일상생활과 나랏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어요. 황실 가족의 생활공간인 동시에 정치적인 공간이었지요.석조전은 유럽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건축물로 3층으로 만들어졌어요. 건물 앞과 양면에 둥글고 긴 기둥을 세워 안정감을 느끼게 했지요. 건물 정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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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08-30
1
역사 속 작은 이야기: 궁궐 밖에 있는데 왜 궁궐 건물이에요?
덕수궁의 건물 중 지금은 궁궐 밖에 있는 건축물이 있어요. 바로 중명전이에요. 덕수궁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 중 하나이지요. 을사오적이 일제와 을사늑약을 체결한 장소로 유명한 곳이고요.중명전의 원래 이름은 수옥헌이었어요. 황실 도서를 보관하던 도서관이었지요. 1901년 화재 이후 새롭게 지어진 중명전은 황실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고종 황제가 신하들과 나랏일을 의논하고 외국 사절을 만나는 장소로 이용되었어요.1905년 고종 황제의 뜻과 상관없이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기게 되었어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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