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머 헐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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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공원의 교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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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는 육영공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어요. 육영공원은 1882년 조선이 미국과 조약을 맺은 이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학교였어요.


헐버트가 육영공원 학생들과 처음 인사하는 어느 날이었어요. 학생들은 긴장한 듯 보였고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무거웠어요. 이내 헐버트는 용기를 내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를 하였어요.


“아~뇽 하세요. 나는 미쿡에서 온 헐버트임니다.”


그 순간 모두가 우하하 하며 웃음을 터뜨렸어요. 분위기는 금세 부드러워졌지요. 그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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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헐버트




헐버트는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갖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우선 그는 오대양 육대주를 재미있게 설명하여 주었어요. 학생들은 새로운 세계에 흥미를 보이며 영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였어요.


학생들이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은 아주 잘했어요. 그러나 영어 발음은 힘들어했어요. 헐버트는 학생들의 영어 발음 훈련에 정성을 다했어요. 영어 암송 시간을 따로 두어 영어 문장을 끝내야만 집에 가도록 할 정도였어요.


헐버트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한글을 터득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어요. 그는 한글을 배우기 위해 자비로 한글 선생을 따로 고용하였어요.

헐버트가 육영공원에서 보낸 5년은 한국의 진가를 발견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또한 그의 인생을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값진 시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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