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현

3·1 운동이 일어난 후 만주로 건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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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죽은 지도 어느덧 23년이 지났어요. 이제 그녀의 아들도 어엿한 청년이 되었지요. 그즈음 남자현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일이 벌어졌어요. 바로 1919년에 일어난 3·1 운동이지요. 3·1 운동을 접한 그녀는 일본에 맞서 남편의 원수를 갚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설 때가 되었음을 알았어요. 얼마 후 남자현은 아들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갔어요.


“내 한 몸 편하자고 가는 것이 아니다. 그릇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다.”


만주로 건너갈 때 남자현의 나이는 48세였어요. 당시로는 자손들의 봉양을 받으며 집에 있을 나이였지요. 그 많은 나이에 그녀가 나라를 구하기 위해 큰 뜻을 품고 만주로 건너간 것은 대단한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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