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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열하까지 다녀오다
연암, 우여곡절 끝에 압록강을 건너다
벽돌로 지어진 세상을 만나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볼만한 것은 무엇인가
마침내 열하에 도착하다
『열하일기』에 자신의 생각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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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열하까지 다녀오다
연암물레방아공원(경남 함양군)“자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열하일기』라는 책을 읽어 보았는가?”“물론이네. 한양에 모르는 사람이 있겠는가? 놀랍더군. 난 이 책을 읽고 청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네.”“그나저나, 이 책을 쓴 박지원은 대단하지 않은가? 그 먼 열하까지 직접 다녀와 책을 썼다니 말일세.”박지원은 왜 당시 청의 수도인 연경(북경)까지 가서, 또 열하까지의 먼 길을 갔을까요? 또 『열하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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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8-30
5
연암, 우여곡절 끝에 압록강을 건너다
박지원은 한양의 백탑 부근에 살면서 박제가, 홍대용 등과 교류하였어요. 사람들은 이들을 ‘백탑파’라 불렀어요. 연암은 이들과 함께 과거를 통한 출세보다 백성들의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였어요.그러던 중 뜻밖의 좋은 소식이 전해졌어요. 친척 중 한 명이 청의 황제 칠순 잔치 축하 사신단 대표로 임명된 것이에요.“그동안 고생했으니 넓은 세상을 보며 잠시 머리나 식히게.”“고맙습니다, 형님. 그렇지 않아도 청에 꼭 가고 싶었는데”연암에게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중국 여행의 기회가 찾아 왔어요. 연암은 왜 청에 가고자 하였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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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08-30
4
벽돌로 지어진 세상을 만나다.
1780년 6월 27일(음력) 압록강을 건너 여행한지 4일째 되는 날이었어요. 연암은 크고 작은 강을 계속 건넌 끝에 청의 국경 관문인 책문(말뚝으로 만든 울타리 문)에 도착했어요.벽돌로 지은 집에 감탄하는 박지원국경을 넘자 연암은 충격을 받았어요. 바로 조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벽돌 때문이었어요. 담장은 벽돌로 쌓았고, 사람 타는 수레와 짐 싣는 수레가 길을 마구 지나고 있었어요. 이곳에서 집을 지을 때 모두 벽돌을 사용하였어요. 네모 반듯한 벽돌은 기계를 이용해 편리하게 만들었어요.“연경도 여기 시골 변두리보다 더 나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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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08-30
3
이번 여행에서 제일 볼만한 것은 무엇인가
여행 30일째 되는 7월 23일, 연암은 산해관에 도착했어요. 산해관은 북경으로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거대한 성문이었어요.조선에서는 볼 수 없는 압도적인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하지만 연암은 더 이상 단지 눈앞에 보이는 구경거리에 마음을 두지 않았어요. 중국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조선의 선비들은 항상 이렇게 물었어요.“이번 여행에서 제일 볼만한 것이 무엇인가?”사람들은 요동의 들판, 산해관, 길거리 상점들 등을 뽑았어요.하지만 연암의 생각은 달랐어요.“기와 조각과 똥 부스러기가 가장 볼만 했소.”연행도(산해관의 모습)숭실대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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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08-30
2
마침내 열하에 도착하다
여행 39일째 8월 1일 연암은 목적지인 북경에 도착하였어요.“황성 안에는 자금성이 있으며, 주홍색 두길 높이의 담벼락이 17리나 둘러쳐 있고, 지붕에는 금색 유리기와를 덮었다.”압록강에서부터 수차례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온 2000리길.연행도(자금성 태화전)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큰일났습니다! 황제가 북경에 없다고 합니다.”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요? 그 먼길을 고생하며 겨우 왔는데 황제가 북경에 없다니요. 사신단에게 다시 만리장성 넘어 북쪽의 열하로 오라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연암은 고민에 빠졌어요. 한 달이 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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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08-30
1
『열하일기』에 자신의 생각을 담다
18세기 이웃 나라 청은 조선에 비해 서양과 교류가 많았어요. 과학 기술 등의 문화도 조선에 비하면 훨씬 앞서 있었지요. 때문에 조선의 선비 박지원은 청을 여행하며 깜짝 놀랄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박지원의 시야가 세계를 향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지요.박지원은 청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글로 남겨 놓았어요. 이 기록이 바로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오랜 세월이 흘러서까지 최고의 여행기로 꼽히는 『열하일기』에요.“벽돌로 쌓은 담장, 잘 닦여진 도로, 수레를 끌고 가는 청의 사람들처럼 우리 조선도 새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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