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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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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서울 서촌
경복궁의 서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 서촌
우리나라에 온 최초의 여성 선교사가 세운 근대 학교, 캐롤라이나 학당
윤동주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하숙집 건물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박노수 미술관
화가 이상범이 살던 개량 한옥
천재 시인 이상의 집을 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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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서울 서촌
대오서점(서울 종로구)“서촌에 있는 수성동 계곡을 그려야겠소.”“중국의 자연을 상상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연을 그대로 그리겠다는 말씀이군요.”조선 후기 화가 정선은 우리의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린 진경산수화로 유명합니다. 그는 수성동 계곡이 있는 서촌이라는 곳에 살았어요. 현대에 들어와서도 정선처럼 이름난 화가와 소설가들이 서촌에 많이 살았다고 해요. 예술가들의 마을, 서촌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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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09-01
7
경복궁의 서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 서촌
서촌은 조선 시대부터 개항기,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다니다 보면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동네이지요.서촌은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선 시대부터 서촌으로 불렸어요. 그래서 경복궁 북쪽에 자리 잡은 북촌 마을과 자주 비교되곤 해요. 서촌은 조선 시대 통역관이나 의술에 종사하던 의관과 같은 중인을 비롯해 뛰어난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곳이에요.반면, 조선 시대에 북촌은 관직이 높은 관리들과 대대로 큰 권력을 누린 양반들의 집이 모여 있던 곳이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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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9-01
6
우리나라에 온 최초의 여성 선교사가 세운 근대 학교, 캐롤라이나 학당
지하철을 타고 서촌에 가려면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리면 돼요.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 300여 미터 가량 걷다 보면 배화여자고등학교가 나와요. 서촌에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는 원래 이름이 캐롤라이나 학당이에요. 학교 이름이 특이하죠? 이 학교는 우리나라에 온 최초의 여자 선교사로 알려진 캠벨에 의해 설립되었어요.1898년 미국인 선교사 조세핀 필 캠벨이 우리나라에 파견되었어요. 그녀는 기독교를 전파하는 선교 활동을 하는 동시에 여성들에게 근대 학문을 가르치고자 했어요. 그래서 한성 인달방 고간동(지금의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학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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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9-01
5
윤동주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하숙집 건물
배화여자고등학교를 뒤로 하고 골목길을 따라 좀 더 들어가면 시인 윤동주가 살았던 옛 하숙집 건물을 만날 수 있어요. 윤동주 시인이 누구냐고요? 다음 시 한 편을 읽어 볼래요?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이제 다 못 헤는 것은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한 번 읽었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시이지요? 이 시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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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9-01
4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박노수 미술관
박노수 미술관 전경수성동 계곡을 지나 몇 분을 걸어가면 박노수 미술관이 나와요. 현재의 박노수 미술관은 원래 일제 강점기 친일파로 이름 높던 윤덕영이 그의 딸을 위해 지은 주택이었어요. 광복 이후 화가 박노수가 이 집을 사들여 거주하였고, 이후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로 등록되었지요.박노수 미술관은 조선 말기의 한옥, 중국과 서양의 건축 양식들을 섞어 지은 집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한옥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건축물로 평가받아요. 집안 내부로 들어가면 박노수 화가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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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9-01
3
화가 이상범이 살던 개량 한옥
수성동 계곡을 거쳐 대오 서점을 지나면 개량 한옥으로 예쁘게 지어진 이상범 가옥을 만날 수 있어요. 이상범이 누구냐고요? 그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활동했던 이름난 한국화가이면서, 동시에 손기정 일장기 말살 사건의 주인공 중의 한 명이었어요.1936년 독일에서 열린 제36회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한 우리나라의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어요. 그러나 손기정 선수는 우리나라의 대표가 아니라 일본 대표로 마라톤에 출전했어요. 왜냐하면 당시 우리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거든요. 세계의 쟁쟁한 마라톤 선수들을 제치고 손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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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2
천재 시인 이상의 집을 들르다
이상의 집이상범 가옥을 지나 경복궁 방향으로 수십 미터를 가면 ‘오감도’, ‘날개’ 등의 뛰어난 작품을 남긴 시인 이상의 집이 있어요.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이상은 1910년 사직동에서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그리고 세 살 때 큰아버지의 양자가 되어 현재 통인동 154번지로 옮겨왔지요. 그는 이곳에서 1933년까지 살았어요. 사실 현재의 건물은 이상이 살던 집은 아니고, 집터의 일부가 이상의 집이었다고 해요.이상의 집으로 알려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상의 소설 『날개』가 전시되어 있어요. 집 안쪽에는 커다란 철문이 자리잡고 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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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1
역사 속 작은 이야기: 정선이 발전시킨 진경산수화
조선 후기에 이르러 중국의 산수화를 모방하는 화풍에서 벗어나 우리의 자연을 사실적으로 그린 진경산수화가 유행하였어요. 진경산수화의 대표적인 화가는 18세기에 활약한 정선이에요. 정선은 중국의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운 뒤 중국의 자연을 상상해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연을 직접 보고 느낀 감정을 재구성하여 그리는 진경산수화를 크게 발전시켰어요. 그는 서울 근교와 강원도의 이름난 곳을 두루 답사하며 그가 본 실제 풍경을 새로운 형식으로 묘사하였어요.그의 대표작인 ‘금강전도’는 금강산의 봉우리를 그리면서 오른쪽의 바위산은 힘차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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