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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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규모 부대에 맞서 유격전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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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석 의병 부대를 비롯해 경상도의 의병 항쟁이 치열하게 펼쳐지자, 일본은 대규모 군대를 보내 의병 부대를 진압하려고 했어요. 남쪽과 북쪽에서 동시에 일본군이 몰려왔어요. 신돌석은 정면으로 일본군과 맞서 싸워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알았어요. 그래서 부대를 이끌고 태백산맥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어요.


신돌석은 부대를 작은 규모로 나눠서 유격전을 펼쳤어요. 이미 태백산맥 일대의 지형을 잘 알고 있던 의병들은 일본군을 공격하고 태백산맥으로 도망가 숨는 전술을 사용한 것이죠. 한여름의 더위와 장마 속에서 태백산맥을 넘나들며 일본군과 쫓고 쫓기는 전투가 계속해 벌어졌어요.


“나타나고 사라짐이 자유로워 쉽게 체포할 수가 없다.”


신돌석 의병 부대를 쫓던 일본군은 보고서에 이렇게 썼어요. 이처럼 신돌석의 활약에 일본군은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대규모 부대를 동원해 오랜 기간 신돌석을 잡기 위해 태백산 일대를 쥐 잡듯 쫓아다녔지만 피해만 늘어갔지요. 일본군과 백성들은 귀신같이 움직이는 신돌석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그를 ‘태백산 호랑이’라 불렀어요.

일본군에게 신돌석 의병 부대는 정말 골치 아픈 대상이었어요. 일본군은 몇 차례의 대규모 작전을 통해서도 장군을 잡을 수 없게 되자 장군의 부인을 이용하기도 했어요. 일본군은 부인 한씨를 잡아와 극진히 대접하였어요. 그리고 온갖 달콤한 말로 회유한 뒤 장군의 투항을 권유하는 편지를 주면서 풀어주었지요. 한씨는 일본군의 위협에 가슴 졸이며 태백산맥 깊은 곳에 은신하고 있던 신돌석을 찾아갔어요.


“서방님, 일본군이 저에게 편지를 전하라 하여 이리 왔습니다.”


“왜놈들에게 끌려가 어찌 죽지 않고 돌아왔소? 게다가 왜놈들의 편지까지 가지고 오다니!”


신돌석은 크게 화를 내며 편지를 읽지도 않고 화롯불 속에 던져버렸어요. 작전이 실패하자 일본군은 “신돌석을 잡는 자가 있으면 1천 근의 금과 1만 호의 고을을 준다”며 현상금을 걸어 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도 소용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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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석 의병 부대와 일본군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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