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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작은 이야기 : 아주 먼 옛날에 지은 시가 전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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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 최초의 국가, 고조선
삼국유사국가유산청“남의 물건을 도둑질한 저 자를 어찌한다?”“8조법에 따라 엄히 다스려야 합니다.”죄를 지었을 때 8조법에 따라 죄인을 벌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했던 이 나라는 우리 역사 속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에요. 고조선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유사』와 중국의 『사기』, 『한서』와 같은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어요. 고조선은 어떻게 세워지고 발전했을까요? 사회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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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08-24
6
고조선이 세워지다
청동기 시대에는 농업 생산력이 늘어나면서 먹고 남은 생산물을 개인이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가난한 자와 부자로 계급이 나뉘어졌지요. 마을도 점점 커졌고, 족장이 자기 부족을 다스렸어요.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부족은 다른 부족을 정복하거나 통합해 세력을 키우고 땅을 넓혔어요. 넓어진 땅과 늘어난 부족민을 다스리기 위해 통치자와 조직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국가가 세워졌어요.로암리 고인돌국립문화유산연구원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가는 고조선이에요. 원래는 조선이었는데 후대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옛 ‘고(古)’자를 붙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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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08-24
5
중국 연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다
고조선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발전하며 요동 지역과 한반도 중부 지역으로 세력을 넓혀나갔어요. 바닷길을 통해서는 특산물인 짐승의 가죽이나 털옷 등을 이웃 지역에 팔며 교역을 했어요.고조선의 독자적인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비파형 동검과 탁자식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곳을 살펴보면 고조선이 어느 지역까지 영향을 끼쳤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기원전 4세기경 고조선은 중국에서 철기 문화를 받아들였어요. 당시 중국은 여러 나라가 등장해 싸우는 혼란한 시기였어요. 전쟁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고조선으로 피난 왔는데, 이들에 의해 철기 문화가 전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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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08-24
4
위만이 고조선의 왕이 되다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나라가 멸망하고 한나라가 들어섰어요. 기원전 2세기경 위만이라는 사람이 무리를 거느리고 고조선으로 넘어왔어요. 고조선의 준왕은 그를 믿고 국경 지역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겼지요. 하지만 위만은 세력을 모으고 군사력을 키워 준왕을 몰아내고 왕의 자리까지 차지했어요(기원전 194).왕위에 오른 위만은 한나라와 친하게 지냈어요. 한나라로부터 발달한 철기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발하게 교역하면서 더욱 성장했어요. 또 한나라와 한반도 중남부 지역의 여러 나라들을 연결하는 중계 무역으로 큰 이익을 얻어 부강해졌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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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08-24
3
8조법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하다
고조선에서 나라의 일을 결정할 때에는 왕과 족장들이 모여 의논했던 것으로 추측돼요. 사회 질서를 유지하려고 법률도 만들었어요. 8개 조항의 법이라 ‘8조법’이라고 하지요. 우리 역사상 최초의 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무척 엄격했어요.지금은 8개 조항 중 3개 조항만 전해요. 그 조항을 살펴볼까요? 첫 번째 조항은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이에요. 살인을 한 자에게 엄격한 형벌을 내렸음을 알 수 있어요. 두 번째 조항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면 곡물로 갚는다.’는 내용이지요. 사람의 신체를 귀하게 여겼음을 알 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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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08-24
2
한나라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다
중계 무역을 통해 부강해진 고조선은 주변 나라들이 한나라와 직접 교류하는 것을 가로막고 이익을 독점하였어요. 게다가 지금의 몽골 초원 지역에 자리한 흉노와 손을 잡으려고 했어요.위협을 느낀 한나라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지요. 고조선을 구슬려 흉노와의 관계를 끊어놓으려고 했어요. 한나라는 고조선에 사신을 보내 이런 뜻을 전했어요. 하지만 고조선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두 나라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돌았어요.기원전 109년, 결국 한나라는 고조선에 쳐들어왔어요. 생각과 달리 쉽게 고조선을 무너뜨릴 수 없자 고조선의 지배층을 자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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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08-24
1
역사 속 작은 이야기 : 아주 먼 옛날에 지은 시가 전한다고요?
공무도하가님아, 물을 건너지 마오.님은 끝내 물을 건너시네.물에 빠져 돌아가시니가신 님을 어찌하면 좋을꼬.이 시의 배경은 고조선으로, ‘공무도하가’ 또는 ‘공후인’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이 시와 관련한 이야기가 함께 전해지지요.어느 날 곽리자고라는 뱃사공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배를 손질하고 있었어요. 그때 흰 머리를 풀어헤친 한 남자가 술병을 들고 비틀거리며 물을 건너고 있었대요. 그의 아내가 말리려고 뒤쫓아 왔으나, 결국 그 사람은 물에 빠져 죽었지요. 이 광경을 본 아내는 구슬피 울다, 공후라는 악기를 타며 이 노래를 불렀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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