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지방관,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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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은 지방을 어떻게 다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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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다스릴 지방에 온 수령은 동헌에서 업무를 보았어요. 수령이 주로 처리했던 업무는 무엇일까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먼저 수령은 그 지역의 농업과 양잠에 힘써야 해요. 농업은 당시 조선의 기본적인 산업이므로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죠. 그럼 양잠은 무엇일까요? 누에를 길러 옷감을 만드는 걸 말해요. 이때 옷감은 비단을 말하죠.


그다음은 호구 수를 늘리는 거예요. 호구는 마을에 있는 집의 수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수를 말해요. 즉, 인구를 늘리는 것을 의미하죠.


학교를 잘 운영하는 일도 중요해요. 지방의 학교인 향교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하여 과거 합격자를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에요.


이외에도 군대를 잘 정비하여 자기가 맡은 지역을 지키고, 성을 쌓거나 건물을 짓는 데 사람들을 동원할 때 공평하게 하고, 사람 사이에 다툼이 생길 때 재판하는 것도 수령이 해야 하는 일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그 지역의 풍속을 좋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게 여겼어요.


이러한 7가지 일을 ‘수령 7사’라고 불렀어요. 조선 시대에는 ‘수령 7사’를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에 적어 놓았어요. 그리고 8도의 관찰사는 이를 바탕으로 수령이 하는 일을 1년에 두 번 평가하여 왕에게 보고했어요. 이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수령은 더 높은 벼슬에 올라가는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어요.

한편, 아무리 능력 있는 수령이라도 혼자 힘으로 지방 행정을 꾸려나갈 수는 없어요. 수령을 도와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향리예요. 향리는 중앙의 6조처럼 이방·호방·예방·병방·형방·공방의 6개의 부서로 나뉘었어요.


지방의 양반들이 모여 수령이 하는 일을 돕는 유향소도 있었어요. 그런데 유향소의 양반들은 수령을 돕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수령이 잘못된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일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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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수령이 해야 할 7가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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