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가 들어서다
본문
우리나라에 철도가 들어오면서 중심이 된 곳이 있어요. 바로 서울역이에요. 이곳은 원래 남대문 정거장으로 불렸어요. 10평짜리 나무로 지은 건물이었지요.

남대문 정거장 앞의 모습
일제 강점기인 1922년 새로운 역사가 필요해진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규모의 경성역사를 만들었어요. 역사는 공사를 시작한지 3년여 만인 1925년에 완공되었지요.
이렇게 큰 규모의 경성역사를 세운 데에는 일제의 속셈이 있었어요. 부산에서 경성을 거쳐 북경과 시베리아 유럽까지 연결하는 열차를 건설하고 동아시아의 중심이 되려는 원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던 거지요. 일제는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경성역사를 다시 지었어요.
지하 1층, 지상 2층인 큰 규모의 경성역사는 독립 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가는 사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는 사람, 우리나라를 통치하기 위해 오는 일본인까지 온갖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드나들던 곳이었지요.
경성역사는 광복 이후 서울역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한국 철도의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요. 고속철도가 등장하면서 2004년에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고, 서울역사는 ‘문화역서울 284’로 이름이 바뀌어 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문화역서울 284(서울 중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