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 공부하다
본문
박은식은 1859년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아버지의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였어요. 하지만 자라면서 과거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세상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두루 공부했어요. 글공부가 뛰어나고 총명하여 사람들은 그를 신동이라 불렸다고 해요.
박은식은 30살이 넘도록 학문을 익히는데 힘썼어요. 경기도 광주에 사는 정약용의 제자를 찾아가 공부하며 성리학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또 평안북도 태천에 사는 대학자 박문일을 찾아가 배우며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여 민족 자주권을 수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어느 날 박은식은 동학 농민 운동과 청일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였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나라가 힘이 없으면 저 꼴을 당한다.”
1885년 박은식은 과거에 합격하였어요. 하지만 한참 지난 30살에 평양 숭인전 참봉 그리고 34살에 동명왕릉(고구려 시조 동명성왕의 능)의 책임자가 되었어요. 하지만 이것이 관직 생활 전부였어요. 그렇지만 평양에서 그의 학문은 더욱 깊어져 서북 지방은 물론 서울에까지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