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이 이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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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과 북한이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의 방문을 거절하면서 한반도가 남과 북, 둘로 나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었어요. 더구나 유엔에서는 유엔 한국 임시 위원단의 접근이 가능한 지역, 즉 남한 지역에서만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민족 전체가 참여하는 통일 정부를 세우기 위한 노력이 있었어요. 김구, 김규식 등 남한의 여러 지도자들은 평양에 가서 북한의 지도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 협상을 시도하였어요. 특히 김구는 북한에 이용될 수 있다며 끝까지 말리는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통일 국가 수립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북한으로 향했어요.
1948년 4월 평양에서 남북한 지도자들이 모여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구체적인 의논을 했어요. 여기서 단독 정부 수립 반대, 미군과 소련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합의안도 만들어 발표했어요. 그러나 미국과 소련은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결국 남북 협상은 성과 없이 끝나고 말았답니다.

남북 협상에 참석하려고 38도선을 넘는 김구 일행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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