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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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연설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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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쾌재정 만민 공동회의 특별한 연사로 나선 사람은 19세의 청년 안창호였어요. 그가 처음 대중 앞에 서는 순간이었어요.


“여러분, 쾌재정에서 이렇게 뵈니 쾌재(통쾌하다)가 절로 나옵니다. 고종 황제 폐하의 탄생일인 오늘같이 뜻깊은 날에 나라의 관리들과 백성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쾌재를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상에 오른 안창호는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시원하게 입을 열었어요. 안창호의 연설은 시작부터 대중들을 사로잡았지요.


“그러나 요즘 우리에게 쾌재를 부를 일이 별로 없습니다. 백성을 보살피고 도와야 할 관리들이 오히려 힘없는 백성을 짓밟고 재물을 빼앗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나라가 어찌 돌아가겠습니까?”


안창호의 연설이 이어지자 청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였어요. 안창호는 소리 높여 무능한 관리들을 비판하였어요. 높은 관리를 앞에 두고도 거침없이 할 말을 다 하는 안창호의 연설에 백성들은 놀라고 감동했어요. 곳곳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어요.

이렇듯 시원하게 백성의 마음을 긁어 주었던 쾌재정 연설 이후 안창호는 명연설가로 이름을 얻었어요. 이후에도 그는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는 연설에 온 힘을 쏟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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