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다니며 우리글을 가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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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국인들에게도 우리글을 가르쳤어요. 또한 여기저기 강연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자주 독립 정신을 심어 주기도 했어요. 배재학당 주변에 있던 여러 학교를 누비면서 국어 선생으로 강의를 했고요. 그러다 보니 일요일에도 쉴 틈이 없었어요.
한글을 가르치는 무료 강습소를 열어 우리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었지요. 국어강습소에는 남자, 여자, 젊은이, 늙은이 할 것 없이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어요.
“어이쿠, 주보따리 선생이 또 전봇대에 부딪혔군, 저러다 이마가 남아나겠나?”
사람들은 책을 한가득 보따리에 싸고 다니는 그를 주보따리 선생이라 불렀어요. 그는 걸어 다니면서도 늘 한글을 골똘히 생각했어요.
“우리 말과 글을 체계적으로정리해서 우리말 사전을 만들어야겠어.”
그는 우수한 한글을 잘 정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한글 전반을 연구하는 국문연구소에서 지석영 등과 함께 한글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세로 쓰기 대신 가로 쓰기를 주장했고, 통일된 하나의 표기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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