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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집과 개화파가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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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2월, 김홍집 내각이 의병을 진압하기 위해 중앙의 친위대를 파견한 틈을 타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어요(아관파천, 俄館播遷). 조선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급격히 약해졌고, 러시아의 영향력은 강해졌으며 김홍집 내각도 무너지고 말았어요.


고종은 총리대신 김홍집을 비롯한 개화파 대신들을 해임하고는 잡아들이라고 명령을 내렸어요. 그런데 김홍집은 성난 백성들에게 그만 무참히 살해되고 말았어요. 김홍집의 죽음으로 조선의 정치권에서 개화파는 사실상 몰락했고 이들이 주도한 개혁도 멈췄어요.


한편 김홍집은 순종에 의해 새롭게 평가받으며 사면을 받았어요. 사람들도 이에 공감하고 그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겼어요.


김홍집은 일찍부터 개화사상에 눈을 떴어요. 무엇보다 유능한 관리이자 외교가로 뛰어난 활동을 했어요. 특히 조선의 마지막 영의정이자 최초의 총리대신으로 어려웠던 국내외 상황에서 나라의 부국강병과 근대화를 위해 개혁을 이끌었지요.


다만 김홍집이 지나치게 일본의 힘을 빌려 개혁을 추진했다는 점과 일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가였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어요.

여러분은 김홍집을 공부하면서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나요? 김홍집이 노력한 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여러분이 만약 그 시대에 김홍집이었다면 어떤 선택들을 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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