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아

김마리아가 와서 살교사로 근무하다 일본에 공부하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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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리아는 1892년 황해도 송천리(소래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소래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기독교 신자들에 의해 교회가 세워진 곳이라고 해요. 김마리아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버지를 비롯한 식구들은 기독교를 믿었고, 소래마을에 교회가 세워질 때 큰 역할을 했어요.


그녀의 집안은 아버지가 교회 부속으로 초등학교를 세울 정도로 넉넉한 편이었어요.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그녀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아버지는 3살 때, 어머니는 14살 때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김마리아는 삼촌과 고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어요.


1896년 김마리아는 아버지가 세운 소래학교에 입학하여 기독교 사상과 신학문을 배웠어요. 1905년에는 서울로 가서 연동여학교(현재 정신여자중학교)에 다니며 공부했어요. 1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대학까지 가서 공부하라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이에요.


김마리아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삼촌 김필순의 집에서 살았어요. 김필순은 세브란스의학교(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한국인 최초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이에요. 그는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직후인 1911년 중국 서간도 지역으로 가서 독립운동 기지를 만들고, 내몽골로 건너가서는 병원을 열어 한인들을 치료해주던 독립운동가였지요.

김마리아가 와서 살 무렵, 김필순은 신민회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그의 집에는 안창호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가 수시로 드나들었어요. 이런 분위기에서 생활하던 김마리아는 자연스럽게 일제에 저항하는 항일 운동을 접할 수 있었어요.


1910년 김마리아는 정신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어요. 그 후 큰언니가 근무하던 광주 수피아여학교로 내려가 교사로 근무했어요. 1912년 일본으로 공부하러 갈 기회가 생겨 1년 동안 히로시마에 있는 여학교에서 공부했어요. 1913년에는 모교인 정신여학교 루이스 교장의 요청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와 정신여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1915년 다시 일본 도쿄로 유학을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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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신여자고등학교 본관(서울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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