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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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독립선언에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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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도착한 김마리아는 고모인 김필례가 공부하고 있던 기독교 계통의 여학교에 입학했어요. 이후 대학에 진학하여 영문학을 공부하던 김마리아는 1917년에 ‘동경여자대학생친목회’ 회장이 되었어요.


당시 일본에는 남녀 유학생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던 ‘조선유학생학우회’라는 단체가 있었어요. 이 단체는 일본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단결을 목적으로 세워져 항일 의식을 키워나가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었지만, 남학생 중심으로 운영되었어요. 그래서 일본에서 공부하는 여자 유학생들이 새롭게 ‘동경여자대학생친목회’를 만들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1대 회장인 고모 김필례가 1916년 정신여학교 교사로 가게 되면서 김마리아가 회장을 맡게 된 거에요.


김마리아는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친목회의 조직을 정비했어요. 일본 각지에 ‘동경여자대학생친목회’와 뜻을 같이하는 모임을 만들고 그 지역에서 활동하게 했어요. 그리고 자신들의 뜻을 알리기 위해 『여자계』라는 잡지를 만들고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어요.

1919년 2월 8일 오후 2시 일본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하나둘씩 도쿄에 있는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 모여들었어요. 일본에서 공부하던 유학생들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 주고자 독립선언서를 만들고 이를 발표하기 위해 모인 거예요. 600여 명의 학생이 모인 가운데 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결의문도 발표되었어요. 김마리아도 이곳에 참여했어요.


“2·8 독립선언서를 조선으로 가져가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야겠어.”


이렇게 결심한 김마리아는 2월 17일 차경신과 함께 조선으로 가는 배를 탔어요. 그녀는 일본 여자들이 입는 기모노의 커다란 띠(오비) 속에 2·8 독립선언서 10여 장을 꽁꽁 감추고 부산항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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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귀국하는 김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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