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 통치 방법이 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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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일제에게 매우 큰 충격을 주었어요. 우리 민족의 엄청난 힘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생각했어요.
“조선을 통치하는 방법을 바꿔야겠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일단 그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려 풀어주는 척해야겠다.”
일제는 그동안 힘으로 밀어붙이던 무단 통치를 그만두었어요. 대신 식민 통치 방법을 바꿔 우리 민족에게 조금이나마 자유를 주는 ‘문화 통치’를 실시하였어요.
우선 일제는 헌병 경찰 제도를 폐지하였어요. 그러나 실제로는 보통 경찰 제도로 바꾸면서 오히려 경찰의 수를 크게 늘렸지요. 또한 일제는 현역 군인만 임명하던 조선 총독 자리에 민간인 관리도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어요. 그러나 실제로는 식민 통치가 끝날 때까지 민간인 총독은 단 한 명도 임명되지 않았어요.
한편 일제는 식민 통치에 협력할 한국인 수를 늘리기 위해 애썼어요. 당시 조선 총독이었던 사이토는 귀족, 양반, 부자, 사업가, 교육자, 종교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친일파로 만들고 각종 친일 단체를 만들라고 지시했어요.
결국 일제가 표방한 문화 통치는 허울뿐인 포장된 말이었고 실상은 한국인을 분열시키려는 기만적인 정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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