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잡지가 발행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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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통치가 시작되면서 일어난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이 발행하는 신문과 잡지가 많이 생겨났다는 점이에요. 일제는 정책을 바꾸어 우리 민족이 만든 신문과 잡지 발행을 허가해 한국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주고, 대신 그 내용을 철저히 감시하기로 한 것이지요. 이때 발행 허가를 받은 대표적 신문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였어요.
이들 신문은 식민 통치를 비판하는 기사를 많이 실었어요.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매일 수만 부 이상 발행하는 인기 신문이 되었지요. 그러나 수차례에 걸쳐 신문을 압수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어요. 일제가 겉으로는 언론 자유의 보장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그 내용을 철저히 감시하였어요.
한편 1920년대에는 신문 말고도 『별건곤』, 『삼천리』 같은 여러 잡지가 등장하여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특히 천도교에서 발행한 종합 잡지인 『개벽』은 천도교에 대한 글 이외에도 식민 통치에 비판적인 글이 많아서 일제의 탄압을 많이 받았어요.
이러한 때에 애국지사들 가운데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은 우리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들은 우선 우리 민족의 실력을 길러야 나라의 독립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였어요. 그리하여 먼저 우리 스스로 경제를 부강하게 하고, 사회·문화를 더 발전하기 위한 민족운동을 펼쳤어요. 이를 ‘민족 실력 양성 운동’이라고 해요.

동아일보 창간호(1920년 4월 1일)와 개벽 창간호 표지(1920년 6월 25일)
동아일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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