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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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사를 저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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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은 중국 상하이에 있으면서 안중근 의사를 다룬 『안의사중근전』을 저술하였어요.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 집필해 왔던 『한국통사』를 드디어 완성하였어요. 이때가 1915년이었지요.


『한국통사』는 3편 114장으로 구성된 대작이에요. 1864년 흥선대원군 섭정부터 경술국치 직후인 1911년까지의 한국사를 일제 침략사와 민족 운동사 등으로 구분하여 다루었어요. 일제의 침략과 만행을 폭로 규탄하는 한편, 민족적 분노를 드러내 동포들의 반성과 깨달음을 요구하였어요. 그는 『한국통사』를 쓰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어요.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나라는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개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의 형체는 허물어졌으나 정신만큼은 남아 존재하고 있으니, 이것이 통사를 서술하는 까닭이다. 정신이 존속해 멸망하지 않으면, 형체는 부활할 때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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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사

독립기념관




박은식은 역사를 보존하는 것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전제 조건이고 원동력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그의 바람대로 『한국통사』는 간행하자마자 중국‧러시아 그리고 미국 등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어요. 『한국통사』를 순국문으로 번역하여 교과서로도 사용하였어요. 또 비밀리에 배포되어 식민 통치 아래 고통받는 동포들에게 민족적 자부심과 애국심을 북돋아 주었어요. 그렇게 사람들은 『한국통사』를 읽고 공부하며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고 독립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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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저술하는 박은식




또한 박은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3·1운동과 일제의 만행에 대해 많은 사료와 통계 자료를 수집하였어요. 이를 토대로 1920년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완성하였지요. 『한국독립운동지혈사』는 1884~1920년의 독립투쟁사를 3․1 운동을 중심으로 담은 책이었어요. 그는 이 책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만행을 고발하는 한편, 3‧1 운동이 민족 독립운동의 주체적 역량에 의한 봉기임을 밝혔지요. 그리고 다음과 같이 독립운동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였어요.


“백번 꺾어도 꺾이지 않고, 열 번 밟혀도 반드시 일어나 현상에 비관하지 않고, 험한 길에 걸음을 멈추지 않아서 최후의 결과는 반드시 승리를 갖게 될 것”


『한국독립운동지혈사』는 민족의식과 독립 투쟁에 대한 뜻을 더욱 굳게 가지도록 하였고, 민족 독립운동의 원전이 되었어요.


박은식은 나라의 독립을 기다리며 『한국통사』와 『한국독립운동지혈사』의 맥을 잇는 『광복사』를 쓰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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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운동지혈사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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